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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 우아한테크코스 지원과 코딩테스트 본문

2020.11.24 / 우아한테크코스 지원과 코딩테스트

JinHwan Kim 2020. 11. 21. 19:24

1차 합격

발표 15분 전부터 떨려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2분 남겼을 때는 구글 메일 앱을 새로고침 하면서 메일을 기다렸고, 예정되었던 3시 정각에 바로, 합격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처음 써봐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걱정했던 것 만큼 1차 합격 소식에 기뻤습니다.

 

예고받은 시간 정각에 결과 메일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프리코스 준비

합격 메일 이후에 프리코스에 대한 공지 메일이 왔습니다. 11월 25일 다음주 수요일부터 3주간, 3개의 미션을 해결하고 github으로 결과물을 제출해야 합니다.

 

미션을 전달받기 이전인 지금은 3주의 프리코스에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입니다. 설령 불합격한다고 해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당연히 합격하고 싶고 합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실패해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일단 프리코스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후회를 남기지 않을 3주를 만들 수 있고,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서 모르는 것이 나오거나, 컨디션 관리를 잘 못하여 변수가 생기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설령 미션이 어렵거나 제 능력 밖의 일이라도 구글에 검색하고 공부해가면서, 성실함을 보여 줄 생각입니다.

 

이번 주말을 포함한 5일의 남은 시간에는 자바와, 자바 컨벤션, 주석으로 코드를 설명하는 방법을 공부할 생각입니다. 후회 없는 3주를 보내고, 2차 오프라인 테스트까지 잘 마무리하여, 최종 합격까지 반드시 따낼 것입니다.

 

우아한테크코스 리더, 박재성님의 메일에서 가장 와닿았던, 내 생각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문단이었다.

 

지원서와 코딩 테스트

다음 지원자들을 위해 1차 합격을 위한 지원서와 코딩 테스트 얘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지원서에는, '저는 프로그래밍을 좋아하고, 성장하고 싶습니다.'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것을 기본으로 4가지 질문에 답변하면서, 근거를 하나씩 제시하여 말뿐이 아님을 증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질문은 총 네 개였습니다. 현재 수준에 대한 질문에는 할 수 있는 것과, 아직 부족하지만 공부하고 있는 것, 관심 있는 분야를 서술하였고, 개발자가 되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제 개발 가치관을 보여줄 수 있는 답변을 작성하였습니다. 우아한테크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앞선 지원 계기처럼, 제 현재 상황을 소개하고, 왜 우아한테크코스를 필요로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1년간 몰두해본 경험에, 개발과 관련된 멋있는 일화를 소개해야 하는 건가 실제로 서비스되고 있는 멋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해야하는 건가 고민하시겠지만, 뜬금없게도 저는 '수능을 준비한 시간'을 얘기했습니다. 수능을 준비한 그 1년의 간절함과 노력, 바뀐 가치관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동떨어지고 누구나 다 하는 경험인가 싶어, 이 질문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지만 1차 합격한 것을 보면 우아한테크코스에서는 정말 '몰입해본 경험' 그 자체를 묻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코딩 테스트는 7문제, 2시간 정도안에 다 풀었던 것 같고, 테스트 케이스를 만들고, 문제의 놓친 조건은 없는지 확인하는데 남은 2시간을 사용했습니다. 혹시나 코드를 확인하진 않을까, 적합한 변수명과 함수 분리, 심지어 주석을 달아가면서, 최대한 깔끔한 코드를 제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깃헙 주소를 링크하였습니다.

 

2020년 11월 21일의 내 깃헙 모습이다.

 

 

정리

이렇게 유명하지도 않은 블로그에, 부족한 제 글을 찾아 읽으시는 분이라면, 그만큼 간절하게 우아한테크코스에 합격하길 원하시는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현재 자신이 얼마나 간절한지, 어떤 상황이고 왜 우아한테크코스가 필요한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지가 우아한테크코스 지원서 통과에 가장 중요한 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역시 프리코스와 2차 테스트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여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 없는 연말을 만들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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